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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의 몸과 건강한 지구 환경을 위한 채식 생활

by 풀리♡ 2024. 10. 27.

매년 10월1일은 세계채식인의 날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채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채식주의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생물 다양성의 감소 등의 환경 문제의 원인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가장 쉬운 부분은 플라스틱이나 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온실가스 배출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즐겨 먹는 육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육류를 먹는 것과 온실가스가 무슨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가축들을 키우고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온실가스 전체에서 무려 14%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라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식이 환경 보호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단계별 채식주의자

1) 세미 베지테리언

  1. 플렉시테리언 : 갑자기 하루아침에 채식주의자가 되어 완벽하게 채식을 하기란 힘들기 때문에 천천히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채식주의의 가장 낮은 단계인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 채식주의를 지향하면서 육류를 가끔만 먹고 어류나 해산물, 계란이나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은 섭취를 합니다. 
  2. 폴로 베지테리언 :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와 해산물과 같은 육류를 섭취하지 않습니다. 식물성 기반의 식단으로 채소와 과일, 곡물, 견과류, 콩류와 함께 유제품이나 계란, 육류 중에는 유일하게 닭고기를 식단에 포함하는 독특한 채식 방법입니다. 
  3. 페스코 베지테리언 : 페스코는 생선이라는 뜻입니다. 고기와 가금류는 먹지 않고 생선과 해산물, 계란과 유제품까지는 허용하는 단계입니다.

2) 베지테리언

  1.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 '락토'는 우유라는 뜻의 라틴어이고 '오보'는 알을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육류와 생선, 해산물은 섭취하지 않지만 유제품과 계란 등의 난류는 허용하는 단계입니다.
  2. 오보 베지테리언 : 단백질 섭취를 위한 계란 등의 난류는 허용하지만 육류와 생선, 유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입니다.
  3. 락토 베지테리언 : 이들은 동물성 식품들 중 오직 유제품만을 허용합니다. 육류나 생선, 난류는 먹지 않고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통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합니다.           
  4. 비건 : 음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용품까지도 동물성 제품과 식품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입니다. 육류나 생선, 난류와 유제품 등의 동물로부터 유래한 식품은 모두 허용하지 않으며 심지어 꿀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윤리적 기준을 중요시하며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만든 가방이나 동물로 실험하는 화장품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5. 프루 테리언 : 채식주의자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프루 테리언은 가장 엄격합니다. 뿌리채소는 금지하고 열매나 씨앗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식품만 허용합니다. 주로 과일만 먹는 사람들을 프루 테리언이라고 합니다.

 

#2 채식과 환경의 관계

1) 육식의 문제점

  • 소고기 100g당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49.89kg이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생태계의 균형을 망가뜨리고 대규모 축산업으로 토양과 수자원의 오염을 불러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소고기를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물의 양은 14.400L이고 60Kg의 탄소가 발생합니다. 이에 반해 토마토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22L의 물이 필요로 하고 1.4Kg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많은 동물들이 대규모 사육장에서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사육되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의 균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큰 해를 끼칩니다.

2) 채식으로 환경보호하기

  • 채식은 육식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습니다.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의 경우 육식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75%나 줄일 수 있습니다.
  • 채식을 주로 하는 식단으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이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채식으로 물자원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매주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1인당 연간 13만 24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2268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킵니다. 이는 개인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마치며

최근 몇 년 동안 채식주의자들이 점차 늘고 있고 매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육고기와 생선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크게 와닿지도 않을뿐더러 채식주의의 장벽이 너무 높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채식주의에도 여러 단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어린아이들을 키우면서 식품을 고르는 데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입장에서 환경에 기여를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계란이나 육류를 고를 때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선택을 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가정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를 먹지 않으며 조금씩 줄여가는 것으로 플렉시테리언 단계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채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서 개인의 선택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채식은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지구환경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