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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음식물 쓰레기 올바르게 처리하고 환경을 지켜요!

by 풀리♡ 2024. 9. 5.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

 


 

#1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한 환경적 문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너무 좋지만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너도 나도 골치 아픈 일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엔 자칫 한눈팔면 금방 상해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들끓는 초파리들 때문에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하거나 미생물로 분해하는 등의 기계를 사용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지구 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운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되고 매립지의 음식물 부패로 인한 메탄가스 발생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매립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생기는 침출수라는 오염된 물질이 있는데 이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며, 음식물 쓰레기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 등의 잔류물로 인해 물과 토양이 오염되어 토양의 질을 떨어뜨리고, 식수와 물에 사는 생물에 위험을 가합니다. 그 외에도 적절히 처리되지 못한 음식물 쓰레기들이 하수나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오염을 발생시키고 각종 생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활에서도 악취는 물론 해충의 번식으로 대기의 질이 나빠지고 불쾌감을 조성하며 비위생적인 해충과 쥐 등을 유인하여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많이 발생하여,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떠안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모든 것이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볼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점은 전 국민들의 의식의 변화와 개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국민적 의식이 아주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가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 많이들 헷갈려 하는 부분이 있어, 오늘은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과 분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음식물 쓰레기냐? 일반 쓰레기냐?

음식물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는 것은 환경보호와 효율적인 자원 활용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각 지자체의 지침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 분류 기준

 

1) 배출 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 채소 및 과일 껍질 : 감자, 양파, 당근, 사과, 복숭아 등의 껍질
  • 밥, 국, 찌개 : 쌀밥 : 남은 국과 찌개의 찌꺼기(물기 제거)
  • 작은 뼈나 생선 가시 : 작은 생선 가시, 닭 뼈
  • 달걀 껍데기 : 작은 양의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수어 배출
  • 커피 찌꺼기, 차 찌꺼기 : 커피나 차 찌꺼기는 음식물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2) 배출이 불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 동물의 큰 뼈 : 소, 돼지, 양, 닭 등의 큰 뼈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 딱딱한 씨앗류 : 복숭아, 살구, 감, 매실 등처럼 과일의 씨앗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경우 일반 쓰레기로 분류가 됩니다. 
  • 견과류 껍질 : 밤,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딱딱한 견과류 껍질은 분해가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분류가 됩니다.
  • 너무 얇거나 두꺼운 과일과 채소의 껍질 : 양파나 마늘과 같이 너무 얇아 잘 부서지지 않는 껍질이나 감귤, 한라봉, 오렌지같이 두꺼운 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 옥수수 대와 옥수수 껍질 : 옥수수 대는 너무 단단하여 분해가 어렵고, 옥수수 껍질도 일반 쓰레기로 분류가 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 찌꺼기 : 기름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배출합니다. 이를테면 삼겹살이나 육류 등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기름은 분리배출하여야 합니다.
  • 껌이나 캔디 : 껌이나 캔디, 사탕류는 분해가 되지 않는 성분들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3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기르기

-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분류 방법으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위생적인 관리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분류법을 인지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여 정확하게 분류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의 지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하거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이용합니다. 간혹 귀찮아서 일반 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을 한꺼번에 담아 버리거나 변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몰상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오염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므로 철저하게 금지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2) 배출 전 준비 작업

  • 물기 제거 : 물기가 많으면 악취를 유발하고, 봉투가 찢어지는 등 비위생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배출하기 전에 체에 받쳐 물기를 빼거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와 무게를 줄입니다. 
  • 포장재 제거 : 음식물 쓰레기에 섞여있을 수 있는 포장재나, 작은 이쑤시개 등은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분리한 후에 음식물 쓰레기만 분류하여 배출합니다. 

3)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배출하기

  • 아파트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단독 주택의 경우 지차제에서 정해 놓은 수거 장소를 확인하여 배출하고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맞춰 배출해야 악취와 해충 유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거하는 날짜의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식물 쓰레기 보관 및 관리 방법

  • 밀폐 용기 사용 : 밀폐용기는 악취 유발을 방지하고, 날파리 등의 해충의 접근을 차단해 줍니다. 
  • 종이나 신문지 사용 : 종이 타월이나 신문지를 음식물 쓰레기 용기 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흡수하여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커피 찌꺼기 활용 : 커피 찌꺼기의 냄새를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보관 용기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두어 악취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탈취제 사용 : 음식물 쓰레기 전용 탈취제를 구입하여 보관 용기에 담아 놓거나,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뿌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위생 관리 : 보관 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주변의 청결도 유지하여 해충 유발을 방지합니다. 보관 용기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면 소독도 되고 냄새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자주 배출하기 : 실내에 보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패 진행 속도가 빨라져 악취와 함께 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급적이면 매일 배출하거나 지정된 수거 일에 신속하게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무엇보다 줄이기

-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자원의 절약,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식사

  • 식단 표를 만들거나 효율적인 식사 계획을 세워 필요한 식재료만 구매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2) 필요한 만큼만 사기

  •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들은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동적인 장보기 습관은 자제하고, 대량 구매보다는 소량으로 구매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원인이 되는 과잉 구매는 피합니다.

3) 올바르게 보관하기

  • 식품의 종류에 따른 올바른 보관법을 적용하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여 식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4) 리메이크 요리하기

  • 남은 음식을 활용하여 리메이크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제가 자주 하는 리메이크 요리로는 남은 밥으로 볶음밥이나 주먹밥, 밥 전 만들기, 남은 치킨으로 치킨 마요 덮밥이나 깐풍기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5) 먹을 만큼만 만들기

  •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만들지 않도록 조리 전 적절하게 분량을 계획하고, 소량씩 조리하여 먹을 만큼만 준비합니다.

6) 남기지 않는 습관 기르기

  • 식사 시 조금씩 덜어먹고 부족하면 더덜어먹는 습관으로 자신이 먹을 만큼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을 합니다
  • 외식을 할 경우에도 과하게 주문하지 않도록 합니다.

7) 유통기한 자주 확인하기

  • 냉장고 정리를 자주 하여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잘 보이는 쪽에 두고 우선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8)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하기

  • 가족 구성원과 다 같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방법을 토론하고,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식습관과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습관화되도록 가르칩니다.

#5 마치며

- 얼마 전 가족들과 뷔페식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최근 환경에 관심이 생기고 이렇게 블로그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라 더 와닿은 것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입니다.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사람들이 죄의식 없이 음식을 남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전에 저도 아마 충분히 그랬으리라 생각이 들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이는구나 라는 것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예전 같았다면 허겁지겁 접시에 생각 없이 담았을텐데 정신을 차리고 먹을 만큼만 조금씩 여러번 나누어서 먹자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식사를 했습니다. 의식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과 별다른 의식없이 먹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남긴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아이들과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 뿌듯함도 느끼며 의미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환경문제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정말 달라 보이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인한 작은 성취감이 모여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한다면 누구나 지구 지킴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