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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적 녹색도시 가꾸기 프로젝트

by 풀리♡ 2025. 2. 25.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생활

도심 속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녹색 공원

 

 

대도시의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높은 빌딩과 건물, 아파트 등으로 인해 도심 속에서 하늘을 구경하기도 어려운 요즘 도심 속에 자연환경을 가꾸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덕분에 잠시나마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등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생기면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새들과 여러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조성되기도 하고 각종 매연과 나쁜 공기로부터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가꾸고 만들기 위해 하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도시농업 프로젝트

  • 도시농업 프로젝트란 도심에서 식물이나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기르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아파트의 베란다나 빌딩의 옥상의 공간을 활용해 간단한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기도 하고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텃밭을 만들기도 합니다. 학교와 기업에서도 직접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농장을 가꾸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 도시농업 프로젝트는 도심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를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녹색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작물을 먹을 수 있고 주민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도시 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사회적인 유대감도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환경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적인 효과와 더불어 학업 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시 텃밭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

1) 서울 '상자 텃밭 프로젝트'

  • 서울시에서 시민들에게 소형 텃밭인 상자 텃밭을 무료로 보급하여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서 직접 채소 키우기를 장려하며 도시민의 농업 참여율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켰습니다.

2)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그레인지(Brooklyn Grange)'

  • 뉴욕의 빌딩 옥상을 활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 농장을 조성하여 연간 22,000kg 이상의 유기농 농작물을 생산하고 수익금으로 지역 사회와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등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3) 독일 '프린체센가르텐(Prinzessinnengarten)'

  • 베를린의 버려진 공터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텃밭으로 조성하여 다 함께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여 나누어 먹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였습니다.

 

#2 도심 속 녹색 공원 조성하기

  • 기존에 있던 빈 땅이나 옥상, 폐공장 부지 등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개발하고 콘크리트가 있던 공간을 허물어 나무와 잔디를 심고 화단을 만들어 공원으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버려진 고가철도를 녹색 공원으로 조성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나 폐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서울의 선유도 공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횡단보도 옆이나 골목길에 또는 학교 근처의 작은 공간들을 활용하여 미니 공원이나 포켓 공원을 만들어 도심 내의 자연 비율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울의 '도시 자투리 공원'프로젝트나 도쿄 미니 공원 등 소규모 녹지대를 활용하여 주민들에게는 쉼터를 주고 생물들에겐 삶의 터전을 주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빌딩의 옥상에 나무를 심어 옥상 공원을 만들어거나 건물 벽면을 활용하여 그린 월을 만들어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고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킵니다. 싱가포르의 '스카이 가든 프로젝트'나 파리의 '녹색 벽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녹색 공원은 지속적인 관리와 청소, 유지 보수가 필수적이고 깨끗한 공원을 유지하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시민의식과 참여가 필요하며 정부와 기업 등의 녹색 공간 확대를 위한 정책과 지원으로 이루어집니다.
  • 도심 속의 녹색 공원은 비단 사람들의 휴식공간을 위한 것만이 아닌 도심의 공기를 정화시키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며 주변 온도를 낮추어 도시의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고 도시의 탄소 흡수량 또한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새나 벌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 신체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3 도시 양봉

  • 벌은 꽃을 수정시켜 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벌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로 건물의 옥상이나 공원 등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벌을 키우는 '도시 양봉'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벌은 전 세계 식물의 70% 이상을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일을 하여 농작물 생산에 큰 역할을 하므로 벌이 없으면 채소나 과일 등의 식량 생산에 타격을 입습니다. 도시 양봉을 활성화시키면서 벌들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벌들의 활동으로 도시 내 녹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도심 공원의 식물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양봉으로 얻은 꿀과 밀랍, 비즈왁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친환경 로컬푸드 시장을 확대하며 시장의 경제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도 양봉 활동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생태계 교육과 벌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도시 양봉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뉴욕의 빌딩 옥상에서 운영하는 "BeeHive NYC" 프로젝트로 주민들에게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와 협업하여 로컬 허니를 판매하며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왕실에서도 친환경 정책으로 버킹엄 궁전 정원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는데 연간 160Kg의 꿀을 생산해 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 양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의 도시농업 정책의 일환으로 남산과 서울숲 등과 같은 공원에서 벌을 보호하고 꿀을 생산하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 마치며

최근 도심에도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도 조경이 잘 되어있는 곳을 선호하고 트렌드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에도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오염되어 있던 바다와 공사장처럼 널브러져 있던 부지에 넓은 해양 공원을 만들어 해양 수질도 개선하고 그로 인해 철새들이 날아오는 모습이 멋집니다. 아침마다 운동하거나 강아지 산책을 시키기도 하고 가족들이 가볍게 소풍을 오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도 드물어 기분이 좋고 공원 입구에만 들어서도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이러한 녹색 도시 정책들이 더욱 활성화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